2010. 4. 18. 10:15


연말이다
이젠 한 이틀남았다.

난 오늘도 마당에 나가 우리집 강아지랑 하늘을 본다...요즘은 별이 자주보인다.

별을 보면서 올해를 다시한번 떠올린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벗어나는 듯한 계절의 교차점인 봄을 지나

그리고 여름을 지나 .....가을의 높고 푸른하늘과 나뭇잎마다 내려앉은

노란색,붉은색을 칠하는 햇살....그리고 아침,저녘으로 불어오는 산들바

람과 황금들판과 코스모스와 어릴적 시골학교의 가을 운동회가 지나간 가을의

어떤 추억까지 떠올리며.....

그리고 또다시 계절의 끝이자 시작점인 겨울.....

이렇게 철마다 새로운 계절을 기다리고

사람을 기다리고 새로운 일을 기달리다 보니 우리네 삶은 기다림의 연속

인것 같다.기다림이 많은 사람은 행복하고 그것을 즐길줄 아는사람은

즐겁게 삶을 사는 사람일지라.

난 오늘도 철없이 내 무릎 양편에서 나를 쳐다보는 우리집 강아지를

보면서 다시금 기원한다.



나의 기다림은.....누군가와 나누게될 아름다운 사랑을 기다리고,

좋은 우정을 기다리고,겸손의 기다림,지혜의 기다림을 기다리고...

용기의 기다림을 기다리며,...난 바다에 그물을 내리듯 내 생활속에

그 기다림들을 펼쳐 놓으면 많은 행복의 시간을 만나게 될것임을 난

틀림없이 믿는다.



난 오늘 불현듯 친구에게 날아온 우편엽서의 "보고싶다.열심히 살자"

라는 글귀를 보며 웃음을 지으며 자리에 눕는다.

"그래....."

 

 

이렇게 나는 27의 한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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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7. 18:41

wing

수필 2010. 4. 17. 18:41



현실 사회에는 수많은 벽이 있어.  

성적증명서와 졸업 증명서도 그 벽들 중에 하나다.

이 벽을 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남들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대문 열쇠를 받아낼 수도 있고.

망치로 부숴버릴 수도 있고. 아예 무시할 수도 있고

그러나 가장 멋진 방법은 날개를 다는 것이야.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면 세상의 모든 벽들은 다 발 아래 있기 때문이지.

그럼 그 날개는 어디서 팔까?
 
그것은 바로 내 마음 속에 있어.

그럼 이걸 어떻게 꺼내서 등에 다는가?

그것은 오직 너 자신만이 알거야.

우리들은 흔히 정답이라는것이 있다고.....실제 한다고

그것이 있으면 모든게 해결될듯이 생각을 하지.

하지만 세상에는 정답이 없어...

가장 근사치에 도달하는 그 값은 각자가 가장 잘 알고 있지.

회피 하려고 하지마.

이 순간을 모면하려고 하지도 말고

너는 알고있어.

그 답을

그러니 부딪쳐 보는거야.

그래서 그 날개를 달고 날아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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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7. 00:01

감기

수필 2010. 4. 17. 00:01



아침부터 목이 심상치가 않다...

 

감긴가?

 

하지만 느낌은 적중...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타고 병원 문을 나서니

 

시간은 10:00  오래간만에 이 시간대에 거리에 있어 본다,.

 

중심가가 아닌 외곽이다 보니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끌고 갔던 자전거를 끌고 천천히 걸었다....

 

익숙했던 동네 꼬마들도 학교를 간것인지 보이지 않고

 

가끔씩 지나가는 동네 아줌마들만 눈에 보이다.

 

있어야 할곳....내가 속해야 할곳....

 

그것이 없다라는게 비로소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가까운 곳에 보이는 동네 놀이터의 의자에서 잠시 쉬면서.....

 

 

아직은 아침 기운이 남아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운데...

 

정말 오래간만에 하늘을 보았다.

 

 

음....청명하지는 않지만 맑은 하늘 도시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하늘이다.

 

 

 

있어야 할곳 속해야 할곳

 

 

 

 

 

언제나 그렇게 살았던 나....

 

 

 

 

 

하지만 씁쓸하거나 쓸쓸하지는 않다.

 

 

인생이 언제나 그렇다면 재미가 없을 테니까?

 

 

이렇게 한번쯤 있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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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6. 23:52


지금은 머리 속으로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손이 알아서 핸들을 움직여 줍니다만

어릴 적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는
넘어지는 쪽 땅바닥이 무서웠는지  
고개와 핸들이 자꾸 반대쪽으로 돌아가서
수도 없이 넘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눈 딱 감고 용기를 내서
넘어지는 쪽으로 핸들을 돌리고 냅다 페달을 밟으니
자전거는 다시 균형을 찾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전거를 배운다는 것'은 결국
'넘어지는 쪽으로 핸들을 돌리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생각을 합니다.
두려워 반대쪽으로 핸들을 돌리면 넘어진다는 것을...
힘들어도 직시하고 그 쪽으로 핸들을 돌려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한다는 것을...

 

 

 

 

 

 

 

www.wildbike.co.kr의 dichter92님의 글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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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6. 16:42

여행

수필 2010. 4. 16. 16:42





혼자여행을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힘들죠...외롭죠....여러가지 불편 할겁니다.

 

하지만 모든것에는 일장일단이 있듯이 장점도 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것입니다. 생각을 하다보면 생각지도 않게 머리..가슴 깊숙히 감춰있던

 

잊었던 기억들도 생생히 기억이 날때도 있습니다. 그 기억이 좋은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말이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국도를 걸어가다가 마음내키는대로 마을에 들어가서 물도 얻어먹습니다.

 

하지만 시골인심이 예전 같지는 않죠. 그래도 섭섭해 하지 마세요.

 

도시보다는  좋습니다. 섭섭하게만 생각하지말고 내가 도시에서 살면서 남에게 그만큼 뭔가를

 

배풀었나 라고 생각하게 되면 이해가 갈겁니다.

 

여행을 하면서 굳이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마세요.

 

저절로 뭔가를 느낄 겁니다.

 

 

밤이 되면 사방이 어두워 지며 별이 보일겁니다.

 

운이 좋다면 은하수도 볼수 있습니다.

 

저도 보았냐고요?

 

음~전 두번보았습니다. 군시절 야간경계근무를 서면서요....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당신에게 은하수를 볼수있는 행운이 있기를.....

 

그것은 정말 표현할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반드시 보여주고 싶은.........

 

그만큼 멋지죠.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여행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그 사람이 점점 소중한것을 느끼니깐요.

 

 

아~저요? 하하하하하

 

저도 이제 나타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젠 목적지가 있는 여행자

 

travelling boy 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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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6. 16:40

수필 2010. 4. 16. 16:40

사는게 꿈이었으면 ...지금 이순간이 꿈이었으면 하는 때가 있었다.

 

한여름밤에 모기에 시달리다 겨우 잠이들어 지금껏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것이다.

 

잠시후면 꿈에서 깨어나 낮익은 천장과 빗물에 얼룩진 벽지를 볼수 있을것이다.

 

여름의 새벽잠은 너무 아쉽다.

 

이대로 조금만 더 자자

 

너무.....너무 편안하다.

 

 

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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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6. 16:39

고즈넉하다.

수필 2010. 4. 16. 16:39

1. 고요하고 아늑하다.

 

 2. 말없이 다소곳하거나 잠잠하다

 

 

 

 

새벽의 느낌을 굳이 표현 하고자 한다면 이말이 아닐까?

 

오늘의 새벽은 고즈넉하다.

 

귀뚜라미 소리만이 들릴뿐이다.

 

새벽이 끝나가는 4시가 넘어가는 무렵....

 

밤을 세웠다면 속이 약간 쓰릴지도 모른다.

 

물한잔을 들이키면 속이 싸할지도 모른다.

 

후~~

 

큰한숨을 한번 쉬자.....

 

방안에 울리는  그소리도 큰소리도 다가 올것이다.

 

새벽은 이런게 아닐까?

 

자신의 숨소리도 크게 다가오는 고요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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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6. 16:37

雨中

수필 2010. 4. 16. 16:37

雨中......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한참만에 비가 내린것 같다.

 

6,7월에 징그럽게 내리던 비가 이렇게 기다려 질줄은......

 

 

 

어제까지 찌는듯한 더위도 오늘은 없다....

 

그렇게 까지 시원하지는 않지만 이전 날씨에 비하자면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은 창가의 좌석에 있어서인지..밖의 풍경을 자주 보게된다.

 

전에도 느끼는 거지만 비가오면 모든 풍경들이 살아있는듯이 제 색을 찾는것 같다.

 

 

잔디의 색도 초여름의 푸르름을 .... 공기도 한층 맑아진것 같다.

 

공기 나쁘기도 전국에서 순위에 꼽히는 부천에서 공기 좋다는 말을 하다니.....

 

그만치 오랜만 이기 때문일까?

 

 

 

 

가깝게 보이던것이 멀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잘알것 같은것이 모르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익숙한것이 낮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비오는날 문득이런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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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조건

수필 2010. 4. 16. 16:35

문득 오늘본 인터넷 기사가 생각이 난다.

 

부익부 빈익빈....

 

 

 

이말은 인류가 경제활동을 하면서...즉 사유재산의 개념이 생긴 이래도

 

항상 따라 다니는 말이다. 인도에는 caste제도가 있다. 엄격한 계급사회...

 

 

요즘 세상을 보면 caste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나고 있고 급격하게 계급을 가르고 있다.

 

부의 세습보다 무서운것이 학력의 세습이라고 생각한다.

 

신 caste제도는 바로 이 학력의 세습이다.

 

예전처럼 개천에서 용난다 라는 풍습이 통용되지 않은 그런 사회로 급격하게 이동하는것을 느낀다.

 

참 두려운 일이다.

 

신분의 고착화.....나는 지금 그 경계선 사이에 존재하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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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6. 16:33

내가 원하는 삶.....

수필 2010. 4. 16. 16:33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 프랑스 계몽 사상가, 볼테르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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